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은 대구FC의 임대 선수 김현성(사진)이 결국 대구를 떠난다.
대구FC는 29일 "FC서울에서 김현성을 내년 시즌 주전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보내기로 결정했다. 서울에서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어 협상의 여지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대구FC로 임대돼 10경기 1골에 그쳐 '미완의 공격수'로 평가받던 김현성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7득점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기량이 괄목상대하게 성장하며 대구FC의 붙박이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9월 9일 원 소속구단인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뒤 대구FC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주간 MVP에 선정되면서 임대 복귀설이 솔솔 흘러나왔다.
27일 올림픽 대표팀의 최종 예선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 참가한 김현성은 조만간 대구FC를 찾아 인사한 후 FC서울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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