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KTX 신포항역이 개통되면 교통'경제'관광분야 등에서 획기적인 수혜효과가 예상되지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이른바 '빨대효과'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는 'KTX 신포항역 개통에 따른 예상변화 및 발전방안'에 대한 분석자료를 통해 KTX 신포항역의 개통으로 지역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신포항역 개통을 지역 발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며 수혜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KTX 기본계획 단계에서부터 지자체와 시민의 관심과 함께 변화와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와 울산의 경우 KTX 개통으로 항공 이용객 수가 40%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포항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항공항도 틈새시장을 개발하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역사 신설 및 역세권 개발로 기존의 구 도심 노선 중심에서 KTX 역세권 중심의 교통체계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여행시간 단축, 교통분담 체계 재편, 관광 문화 활동 증진, 지역개발 확대 등의 단기적인 파급효과와 인구분산, 산업 활동 촉진, 시장통합 및 확대, 고용 및 세수 증가 등 중장기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동해안의 해수욕장, 죽도시장, 포스코, 호미곶 등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관광지에 대한 연결교통편의 개발과 관련 상품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지역민의 수도권으로 역쇼핑, 의료이용 등 이른바 '빨대효과'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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