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말연시 '사랑의 온도탑' 쑥쑥 올려봅시다

대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일부터 '희망 나눔 캠페인'

대구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희망 2012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금 목표액을 95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는 지난해 겨울철 목표액이었던 90억원에 비해 5억원 높인 것이며 270만 경북도민이 1인당 3천518원씩, 62일간 매일 57원씩 기부하면 달성할 수 있는 금액이다. 경북모금회는 경북도청 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만드는데 성금이 9천500만원 모일 때마다 '행복 온도'가 1℃씩 올라간다.

경북모금회는 또 나눔의 상징인 사랑의 열매를 통해 최근 감소한 개인 기부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북모금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많은 이웃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학교 모금과 ARS 모금, 물품 모금 등 다양한 참여 방법을 마련해 놓고 있으니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같은 기간 32억원을 목표로 희망2012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해와 같은 모금 목표액 32억원은 250만 대구 시민 한 명이 커피 한 잔을 줄여 1천300원을 기부하거나 1가구가 어려운 이웃에게 식사 한 끼 값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6천원을 기부하면 달성할 수 있는 금액이다.

대구모금회는 기업을 상대로 1억원 이상 기부할 수 있는 '희망나눔캠페인 공식파트너'를 신청받고 있으며, 직장인들이 월급의 일정액을 약정해 정기 기부하는 '한사랑나눔캠페인', 자영업자들이 매출의 1%를 나누는 '착한가게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또 1억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를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며 의류, 도서, 난방용품 등 현물을 기부하는 '행복상자 캠페인'을 펼쳐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구 지하철과 은행, 주민센터에 있는 사랑의 열매 모금함과 ARS 060-700-0050(한통화 당 2천원) 등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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