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英敎 521점, 영남·계명대 의예 390점

2012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 분석 결과 경북대 글로벌인재학부(가'인문)는 525점 이상(표준점수 800점 만점 기준), 경북대 영어교육과(가, 나)와 글로벌인재학부(나)는 521점 이상이 돼야 지원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남대 의예(가, 다)와 계명대 의예는 390점(백분위 400점 만점 기준), 대구가톨릭대 의예(다)는 531점(표준점수 기준)이 지원 가능 점수로 제시됐다.

이는 대구 송원학원이 30일 발표된 2012학년도 수능 성적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올해 수능 시험이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되면서 수능 시험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지는 등 중상위권 수험생 간의 정시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입 정시는 선발 인원 축소, 수시 미등록 충원에 '쉬운 수능' 기조가 겹치면서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2009학년도 43%에서 해마다 줄어 올해는 전체 모집 인원의 37.9%를 선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9일 발표한 '2012학년도 수능 채점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37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38점, 외국어 130점으로 나타났다. 쉬운 수능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표준점수가 3~14점가량 낮아졌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성적이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가를 나타내는데,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0.28%, 수리 가 0.31%, 수리 나 0.97%, 외국어 2.67%로 지난해 수능보다 일제히 높아졌다. 언어와 외국어는 만점자 1% 정도로 내겠다던 출제 당국의 목표치를 충족하지 못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

송원학원에 따르면 인문계열에선 표준점수 기준 서울대 경영대학(나) 539점, 서울대 사회과학계열(나), 연세대 경영(가), 고려대 경영(가)은 538점, 대구한의대 한의예(가) 532점, 경북대 국어교육(가, 나), 행정학부(가, 나), 경영학부(나)는 516점,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가, 나) 506점, 대구가톨릭대 CU인재학부(나, 다) 504점 이상이 지원가능 점수로 제시됐다. 백분위 점수 기준으로는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다) 382점, 대구가톨릭대 미국복수학위(다) 378점, 대구교대(나) 358점 이상 등으로 나왔다.

자연계열에선 표준점수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나), 연세대 의예(가)는 544점, 대구가톨릭대 의예(다) 531점, 대구가톨릭대 의예(나)는 529점, 대구한의대 한의예(가, 나)는 523점, 경북대 모바일공학(가) 516점, 경북대 수학교육(가, 나) 512점, 대구대 간호(가, 나)와 대구한의대 간호(가, 나)는 477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백분위 점수 기준으로는 영남대 의예(가, 다), 계명대 의예(나, 다) 390점, 계명대 생명과학계열(나, 다) 355점, 계명대 간호(나, 다) 344점, 경일대 간호(다) 301점, 경운대 항공운항(나)은 285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진학지도협의회 박영식 회장(청구고 교사)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성적이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지, 대학별 각 영역 가중치 반영비율은 어떠한지 확인한 뒤 수시 미충원 제도에 따라 수시 추가합격을 노릴지, 정시로 지원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전반적으로 시험이 쉬워 상위권 점수 폭이 주는 바람에 정시에서는 눈치작전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 주요대학 정시모집 지원 가능 점수-송원학원 제공(1)

☞ 주요대학 정시모집 지원 가능 점수-송원학원 제공(2)

☞ 주요대학 정시모집 지원 가능 점수-송원학원 제공(3)

☞ 주요대학 정시모집 지원 가능 점수-지성학원 제공(1)

☞ 주요대학 정시모집 지원 가능 점수-지성학원 제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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