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예산결산특위 간사인 장윤석 의원(영주)은 29일 국회 도서관에서 '간사 전문 국회의원 장윤석의 이심전심 의정일기'라는 부제가 붙은 '장 의원, 영주 잘 되고 있지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여야 동료 의원이 대거 참석, "국회 본회의를 열어도 될 정도"라는 말까지 나왔다. 국회를 전면 보이콧하고 있는 민주당에서도 김진표 원내대표, 강기정 예산결산특위 민주당 간사 등이 모습을 보였다. 박근혜 전 대표는 불참했으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대박'에 대해 집권당 예결위 간사의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장 의원 손에 돈가루가 묻어 있다. 의원들이 급한 일들이 다 있는 데도 장 의원과 눈 마주치려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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