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달 2일 전기요금 인상안을 확정 발표한다.
전기요금 인상을 올린다는 데에는 정부 부처 간 합의가 이뤄졌으며 인상안을 놓고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인상안이 확정되면 지난 8월에 4.9% 올랐던 전기요금이 4개월만에 다시 인상된다.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전기요금을 내달부터 13.2% 인상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산업용과 교육용을 중심으로 4.5% 내외의 범위에서 올린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29일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내에서는 산업용 요금은 올리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지만 주택용과 농사용 요금은 조정 여부를 놓고 부처 간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고려해 농민에 대한 혜택도 논의 중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뉴미디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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