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특수가스 선도업체인 OCI머티리얼즈가 2차전지 산업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LiPF6) 사업에 29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사업은 자체 불소화학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의 유수한 엔지니어링 회사와 기술 라이센싱을 통해 진행되며, 연산 300t 생산 규모의 LiPF6 공장을 기존 영주 공장 부지 내에 올 12월 착공, 2013년 3월 완공 예정이다.
OCI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전기 자동차의 본격적인 양산 보급이 진행 중에 있고, 향후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의 대형 신규 수요가 예상되는 등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한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시작은 300t 규모지만 수요 증가에 대비,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해질의 주 원료인 무수불산(AHF)을 합작 사업을 통해 중국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과 원가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영주시 가흥 농공단지에 들어선 OCI머티리얼즈는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품목인 삼불화질소(NF3)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강소성에 연산 1천t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또한 영주 제5공장(연산 3천t) 증설도 진행 중이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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