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울진지역 각계각층이 이웃돕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 사택부녀회는 지난달 29일 울진원자력 봉사대와 함께 '사랑의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7번째 맞는 김장나누기는 울진원전 직원들이 모은 성금인 '러브펀드'로 김장을 담가 지역 소년소녀가장들과 홀몸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울진군 근남면사무소 직원들은 지난달 25일 휴경지를 개간해 재배한 고추와 옥수수, 배추, 콩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져 불우이웃 200가구에게 전달했다.
'900원예' 대표 이학용 씨는 자신이 직접 생산한 쌀(440㎏)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원남면사무소에 기탁해 홀몸어르신 22명에게 전달됐다.
울진군 공무원들로 구성된 '우리진 봉사단'도 지난달 25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는 울진군과 함께 지난달 25일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 동거부부 4쌍의 결혼식을 주선했다. 이날 동궁예식장은 식장과 예복을 무료로 빌려줬고, 축하객으로 참석한 군민 300여 명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생필품 등의 결혼선물을 전달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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