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분석대상 물건은 이달 20일 대구지방법원 경매 10계에서 입찰될 예정(2011 타경 18550·2011 타경 6823)인 대구시 동구 용수동 근린시설이다. 대지 899㎡, 건평 65㎡ 규모로 감정 가격은 3억3천267만5천600원, 최저 입찰가격은 2억3천287만3천원이다.
본 물건은 팔공산 시설단지에 위치해 있다. 북서쪽 및 북동쪽으로 10m 도로와 접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며 한 건물 건너 팔공산순환도로가 있어 제반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또 주변에 상가·식당·위락시설·숙박시설 등이 산재해 있어 상업적인 환경도 좋은 편이다. 임차인이 1명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배당요구가 없고 주민등록 전입일자가 말소기준권리보다 뒤여서 대항 능력은 없어 보인다.
본 물건의 경우 제시 외 건물이 있고 창고(6㎡)의 경우 증축되어 건축물 관리대장에 등재되어 있으나 등기부에는 미등기로 남아 있다. 하지만 매각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소유권 취득에는 문제가 없다. 권리관계를 놓고 보면 경매에 나오는 물건 중에서 비교적 단순한 물건에 속한다.
본 물건은 건물 규모가 작아 나대지나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통상 토지 위에 건물이 소재하는 것보다는 나대지로 있는 것이 효용 가치가 높다. 매수 시 건물 가격에 대한 부담이 없어 나대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본 물건은 한 번 유찰되어 토지의 평당 가격이 80만원 미만으로 떨어져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토지도 비교적 넓어 매수 후 지상의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도 매수인의 계획에 따라 활용을 할 수가 있다. 매수 후 특별한 활용 계획이 없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해도 무방한 물건으로 평가된다.
정리·이경달기자
도움말·송병길 다산부동산경매전문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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