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간 인기동영상 1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에게 돌아갔다.(사진) 박지성은 지난달 23일 열린 2011~2012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벤피카의 경기에 출장하지는 못했지만 벤치에서 열띤 응원을 펼쳤다. 특히 2대2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후반 33분 팀 동료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아쉽게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자 퍼거슨 감독과 함께 아쉬워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3분 만에 필 존스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29분 베르바토프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14분 플레처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역전골을 넣어 앞서갔지만 2분 뒤에 골키퍼 데 헤아의 실책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벤피카와 같은 2승3무(승점 9점)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C조 2위를 기록,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위는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견인차의 아찔한 질주 장면을 포착한 차량용 블랙박스 동영상이 차지했다. 동영상에는 속도 위반은 기본이고 차량 사이를 이리저리 헤집고 질주하는 견인차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고 신호 위반도 스스럼없이 하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툭하면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까지 울리면서 반대 차로로 폭주하는 것을 보면 구급차로 착각할 정도다. 뉴스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다뤄줬으면 좋겠다. 자기 목숨 위험한 것을 넘어 타인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행위다. 사고 출동이 또 다른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며 견인차의 난폭운전을 비난했다.
3위는 접촉하는 생물들을 순식간에 얼려버리는 '죽음의 고드름'에 돌아갔다. 최근 영국 BBC 다큐멘터리팀은 손쓸 틈도 없이 빠른 속도로 불가사리들을 덮쳐 얼려 죽이는 고드름을 남극 바다 속에서 포착,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죽음의 고드름을 본 누리꾼들은 "바다 괴물은 따로 있었군. 생명체도 아닌 것이 어떻게 저럴 수가. 불가사리가 불쌍하다. 촬영팀이 살아온 것이 천만다행이다" 등의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죽음의 고드름은 영하 20℃의 찬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닷물이 만나면서 생성되는데 일반 해수보다 밀도가 높아 바다 밑으로 가라앉으며 빠른 속도로 몸집이 커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4위는 지난달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1주년 특집 방송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콤플렉스'라는 주제 아래 60여 명의 일반인들이 출연해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특히 머리 큰 사람들이 줄줄이 출연해 큰 머리 때문에 발생한 에피소드를 소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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