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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채널 일제히 방송시작..채널소개 분주

종편채널 일제히 방송시작..채널소개 분주

종합편성채널 4개사가 1일 일제히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0시를 기점으로 가장 먼저 방송을 시작한 MBN을 선두로 JTBC와 TV조선, 채널A가 오후 4시 일제히 첫 전파를 쏘아 올렸다.

이들은 저마다 새로운 채널 소개, 프로그램 알리기에 역량을 집중했으며 동시에 종편채널 출범을 통해 기존 지상파 중심의 방송판도에 변화가 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제채널을 운영하다 이날부터 종합편성채널로 전환한 MBN은 기존의 방송 노하우를 이용해 0시부터 바로 방송을 시작했다.

'개국특집쇼 당신의 선택 MBN'을 시작으로 개국특집 다큐멘터리를 잇달아 내보낸 데 이어 오전 5시부터 정규뉴스를 방송했다.

다른 3사는 오후 4시에 나란히 방송을 시작했다.

그중 JTBC와 채널A는 각각 자신들의 전신이 TBC(동양방송)와 동아방송(DBS)임을 강조하며 1980년 언론통폐합 때 신군부에 의해 사라졌던 TBC와 동아방송의 역사를 훑는 것으로 출발했다.

JTBC는 배우 이순재의 내레이션으로 TBC 마지막 날을 회상하는 '깃발을 올리며'를 10여 분간 방송했으며 이어 다큐멘터리 '특집 TBC, JTBC로 부활하다 - 언론통폐합의 진실'을 편성했다.

채널A는 '개국특집 18년의 전설'을 통해 동아방송의 역사를 돌아봤다. 이에 앞서서는 이날 오전부터 시험방송과정에서 드라마 '컬러 오브 우먼' 등 자사가 준비하는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를 반복해 내보냈다.

TV조선은 '출발! 세상에 없던 TV'에서 개국 인사를 한 데 이어 배우 공형진이 진행하는 생방송 '창사특집 TV조선 프리미어쇼'를 통해 TV조선에 출연하는 앵커와 배우 등 출연진을 소개했다.

이들 채널은 이후 자사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잇달아 배치하며 채널 소개에 힘을 모았고, 오후 5시40분부터는 '종편채널 4사 공동 개국 축하쇼'를 생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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