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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광화문서 2년 만에 등장

사랑의 온도탑 광화문서 2년 만에 등장

지난해 성금유용 파문으로 사라졌던 사랑의 온도탑이 1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 다시 등장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를 '희망 2012 나눔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동건 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해 모금액 목표 달성을 기원했다.

'나눔! 행복으로 되돌아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2천180억원이다.

공동모금회는 지난해에는 성금유용 파문으로 사회적 비난 여론이 인 것을 고려해 서울광장이나 광화문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는 대신 서울 정동 공동모금회 건물에 '사랑의 온도계'만을 설치했다.

캠페인 기간 정기기부, 나눔상품 구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공공장소에 비치된 모금함을 비롯해 공동모금회 홈페이지(www.chest.or.kr) 온라인 모금,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ARS(060-700-1212) 기부전화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공동모금회는 '아너 소사이어티'와 '나눔 리더스클럽' 활성화를 통해 고액 기부자 확보에도 주력하고 포털 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과 연계한 온라인 모금 활동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기부에 참여하면 연말정산 국세청 연계 서비스를 통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동모금회는 캠페인 기간 소외 계층에게 월동지원비 76억2천만원을 전국 16개 시·도 지회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기부 방법과 절차 안내는 전국 기부상담 대표전화(☎ 080-890-1212, 수신자 부담)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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