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청부살해' 달아난 공범 검거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조직폭력배로부터 돈을 받기로 하고 40대 사업가 납치·살해에 가담한 혐의(강도살인 및 사체유기)로 사건 발생 직후 달아났던 공범 박모(25)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김모(46)씨 등 3명과 함께 사업가 한모(45)씨를 전기충격기로 쓰러뜨려 납치해 살해한 뒤 충북 청원군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범 김씨는 지난 2006년 한씨의 가족 재산문제를 해결해주고 22억원을 받기로 했지만 한씨가 이를 지키지 않자 조직폭력배 이모(25)씨 등 2명을 고용해 범행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사회에서 알게 된 선배인 박씨에게 2천만원을 주겠다며 범행에 가담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히자 도피했다가 전북 무주의 한 PC방에서 체포된 박씨는 혐의를 시인하면서 "약속했던 돈을 받지는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