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골학교 성주고 전국 100대 학력향상 우수학교 '우뚝'

영어 4위'수학 22위'국어 29위 심화'보충반 맞춤형 개별지도

성주고 학생들이 방과 후 자기주도학습관 독서실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성주고등학교 제공
성주고 학생들이 방과 후 자기주도학습관 독서실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성주고등학교 제공

성주고등학교가 2011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전국 100대 학력향상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성주고는 학력향상도 부문에서 영어 4위, 수학 22위, 국어 29위의 성적으로 전국 100대 학력향상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이 학교는 전 교실 첨단 교수기자재를 보유한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과 국'영'수 교과의 2+1체제의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는 물론 2개 반을 3개 반으로 나누어 심화반과 보충반을 각각 15명으로 구성해 맞춤형 개별지도를 하고 있다. 방과 후에는 지역인재 키우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학년별 특별 심화반을 편성'운영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 수준에 맞는 교재를 자체개발해 학습효과를 높였다.

지난해부터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된 이 학교는 전교생 70% 이상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 지원에 힘입어 교과별 무학년제 방과 후 학교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특기'적성 활동을 통해 학습의욕을 높이고 있다. 교내 마련된 자기주도학습관의 학년별 독서실 공간은 야간과 휴일에도 마음껏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성렬 교장은 "이번 학력 향상 우수학교 선정은 도교육청과 지자체, 동창회,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에 힘입어 교사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며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고 함께 가는 사랑이 있는 학교, 꿈을 키워주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성주'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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