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지난해 11월 구제역이 발생해 자식처럼 키워 온 가축 16만여 마리를 가슴에 묻은 지 1년이 지남에 따라 '구제역, 기록으로 남기자'라는 제목의 백서(사진)를 발간했다.
이 백서에는 발생상황, 긴급방역 추진, 안동시의회의 특위활동, 사후관리, 방역홍보 추진, 종합평가와 재발방지 대책, 구제역 긴급행동지침 주요 개정사항을 수록했다. 부록으로 방역대책 추진일지, 언론이 본 구제역 방역활동, 구제역 국내외 사례 등이 있으며 314쪽 분량이다.
구제역이 발생하자 안동시는 신속한 매몰작업과 통제초소 운영 등 차단방역에 산하 공무원들을 불철주야 투입했고 17만 명의 시민과 출향인사, 도청 공무원, 타 자치단체 공무원, 경찰, 소방, 군인 등 모두 하나가 되어 구제역 방제에 애썼으며 국내외 자매도시에서도 힘을 모아 주었다.
특히 이 백서에는 매일신문이 앞장서 벌여온 'Again ANDONG' 캠페인과 출향인을 비롯한 안동인이 하나가 되어 전통시장 장보기, 우리 농산물 팔아주기, 한우'돼지고기 소비촉진운동 등으로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과 축산 재건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구제역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농가별 구제역 예방접종 담당공무원을 지정 운영한다"며 "안동시가 주도적으로 건의해 중앙정부의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이 개정됐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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