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 디도스 공격 의원 비서 등 4명 구속

▶10'26 재보궐 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분산서비스공격(D-DoS'디도스)으로 마비시킨 혐의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 공모 씨 등 4명이 구속됐다. 공 씨를 제외한 공범 3명은 선관위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를 공격했다고 시인했지만 공 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3일 0시 30분부터 농협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이틀 연속 전산장애가 발생해 인터넷뱅킹, 체크카드 결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됐다. 농협은 전산망 복구작업을 통해 ATM'체크카드 결제는 10여분 만에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일부 계좌의 경우 약 25분 동안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제한됐다.

▶5일 검찰은 '벤츠 여검사'로 불리는 36세 이모 전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해 부산지검으로 압송한 후 본격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검사가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있고, 여성인 점을 고려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전했다.

▶1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 따르면 에이스저축은행에서 7천200억원을 대출받은 고양종합터미널의 시행사 대표 이모 씨가 여자 연예인 A씨에게 억대 금품을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이모 씨의 불법대출금의 용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한다.

▶5일 민주당은 한미 FTA 무효화 시위 도중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에 대한 시위대의 폭행 논란과 관련해 박 서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미 FTA 무효화 투쟁위는 "박 서장이 사건 발생 직후부터 '공권력에 대한 테러'를 운운하며 여론몰이를 한 자작극"이라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일 SNS와 앱을 심의하는 전단팀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된 '방통심의위원회 사무처 직제규칙'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문제의 글이나 사진이 올라오면 게시자에게 자진 삭제를 권고한 뒤 삭제되지 않으면 계정자체를 차단할 수 있다.

▶1일 개국한 TV조선이 방송 시작 애국가가 끝난 직후 첫 프로그램이 시작되자마자 화면이 분절되는 사고가 10분 간 계속돼 빈축을 샀다. 이에 TV조선은 '방송국 사정으로 화면이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라는 자막을 냈으며, 이는 개국을 불과 며칠 앞두고 채널이 결정돼 시험방송이 충분치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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