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충남 태안의 게국지, 리솜오션캐슬의 굴밥 '별미'

-태안 굴 축제 내달 4일까지… 제천 곤드레나물 밥 건강식으로 '최고'-

충남 태안의 게국지, 리솜오션캐슬의 굴밥 '별미'

-태안 굴 축제 내달 4일까지… 제천 곤드레나물 밥 건강식으로 '최고'-

본격 겨울임을 알리는 대설도 지나 날씨가 겨울임을 알리고 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몸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영양 가득한 음식을 섭취하여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겨울철 한파를 이기는 보양음식으로 건강한 겨우살이를 준비해보자.

■바다의 우유 '굴'을 맛볼 수 있는 안면도=TV 예능프로그램 중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 다니며 맛있는 음식의 식도락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얼마 전 김장철을 맞아 전국의 특색 있는 김치를 찾아 떠난 '김치로드' 편을 방송한 적 있는데, 방송 이후 안면도의 토속음식인 '게국지'가 인기 급상승하면서 포탈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에 노출되기도 했다.

충남 태안의 별미 '게국지'는 꽃게•새우•능쟁이 등 해산물과 호박을 넣어 담근 김치에 육수를 부어 끓여 먹는 음식으로 김치를 담글 때 일반 젓갈을 사용하지 않고 굴을 절였던 젓국이나 게장 국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김치를 익혔을 때 깊게 배어 나오는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게국지를 처음 맛본 한 출연자는 "3년간 전국을 여행하면서 그 동안 먹은 음식 중 최고가 광양불고기였지만, 게국지를 맛보고 나니 순위가 바뀌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때문인지 게국지는 물론 안면도의 신선한 음식들이 미식가들의 식감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이 맘 때 가장 맛 좋은 해산물이 바로 '굴'이다. 안면도를 방문한다면 필히 맛봐야 할 음식 중하나인 셈이다. 굴은 회를 먹지 않는 서양사람들도 생으로 즐겨 먹는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몸에 좋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성인병 예방효과에도 탁월하다. 굴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은 심장병과 협심증 예방에 좋고, 아연과 칼슘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안면도에서 안면대교를 건너 남쪽 보령시 천북면으로 내려가면 서해안 최대 굴 생산지에서 내달4일까지 굴 축제를 진행 중이므로 방문해 볼 만 하다. 축제 기간 동안 4인 가족이 3만 원이면 제철 굴을 맛볼 수 있으며 굴밥, 굴칼국수, 굴전 등 다양한 요리도 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꽃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안면도 대표 리조트인 리솜오션캐슬 '해송'의 '굴 요리'도 유명하다. 한 겨울 차가운 바닷물에 더욱 쫄깃해지고 풍성해진 해산물을 재료로 한 생굴영양 돌솥밥은 겨울에만 선보이는 특선 메뉴이며, 이 외에도 구기자 시래기찜 정식, 생태탕 등 감칠맛 나는 겨울 바다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리솜오션캐슬의 서더리탕은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로 피로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다. 올 겨울 안면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리솜오션캐슬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특선 요리로 몸 안의 활력을 불어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몸을 건강하게 하는 약선 요리의 천국, 제천= 해산물이 질린다면 내륙의 중심지 충북 제천을 방문해 보자. 충북 제천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먹는 음식에서 벗어나 몸에 보약이 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방의 도시다. 지난달 28일 제천시는 한방음식 발굴을 위해 한방음식교육관을 건립했으며, 제천 지역에서 생산되는 약초를 이용한 음식을 연구해 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한방 음식'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이다.

제천은 관광과 연계한 먹거리가 풍부한 지역으로 '약채락 비빔밥', '약초한우', '제천황기순대' 등 토속적인 음식을 제공하는 곳들이 많다. 그 중 제천에서 지역의 특산물로 유기농 식단을 제공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지난해 오픈한 힐링리조트 리솜포레스트 '해밀'이다.

향토 음식과 약선 요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리솜포레스트의 레스토랑 '해밀'은 제천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 1순위가 '곤드레나물밥'이다. 들기름과 콩, 표고버섯 등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지어 밥 색깔이 푸르스름한 것이 특징이며, 쌉쌀한 나물 향이 입맛을 돋워 주는 영양 만점의 웰빙 음식이다. 특히 곤드레나물은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 A등의 영양이 풍부하고 지혈, 소염, 이뇨작용, 해열에 효험이 있으며, 민간에서는 부인병에 치료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사실 곤드레나물밥은 강원도 평창과 정선의 대표음식이지만 지리상 강원도와 가까워서인지 오히려 제천이 주산지가 되어가고 있다. 해발 700m 이상에서만 자생하는 곤드레는 현재 정선, 영월과 제천 일부, 진부, 평창, 봉평, 태백 등지의 오대산 지역에서 자란다.

또한 추위에 지쳐 배탈나기 쉬운 속과 지쳐버린 기운을 돋울 수 있는 특별한 겨울 메뉴로 생굴을 곁들인 '시금치 크림 스파게티'와 당뇨 및 관절염 완화에 효과가 있는 엄나무를 넣어 만든 '생고등어 묵은지찜'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는 유기농 버섯 육개장과 제천에서 나는 시래기로 만든 시래기찜 정식 등 정성 가득한 음식들을 해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학산 아래 주론산 분지에 조성되어 있는 리솜포레스트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수종의 야생화와 약초가 자라는 곳이며, 21만㎡ 리조트 부지중 70%가 숲이라 피톤치드, 음이온 등의 유익한 에너지도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리솜포레스트는 객실 이용에 있어 제한이 있지만 해밀은 일반인들도 이용이 가능해서 겨울 산행을 즐길 겸 약선 음식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방문하는 등산객들도 많다.

해밀 뿐만 아니라 리조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든 혜택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리솜포레스트의 회원이 되면 직영리조트인 리솜오션캐슬과 리솜스파캐슬, 중국 웨이하이에 있는 회원전용골프장을 바로 이용할 수 있고, 객실 50% 및 스파, 식음 등 각종 부대시설 할인혜택이 있다. 분양가는 3000만원부터 2억7천까지이며 등기가 되는 공유제 또는 20년 이후 분양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회원제를 선택할 수 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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