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대비' 손보사 車 무상점검 시작
겨울철 운전자들은 갑작스런 한파나 폭설 상황에서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차량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운전 도중에 차가 멈춰서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이러한 돌발 사고를 막고자 소모품 교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운전자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21일까지 삼성화재[000810]의 전국 지정 정비업체를 방문하면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배터리, 부동액 등 10개 항목을 공짜로 점검받는다.
메리츠화재[000060]는 내년 1월16일부터 20일까지 타이어 마모, 오일류 상태 등 20개 항목의 무상 점검 서비스를 한다.
AXA다이렉트보험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차량을 공짜로 점검해주고 워셔액도 보충해준다. 부동액과 와이퍼를 교체하면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ERGO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은 12월 한 달간 엔진오일 등 21개 항목에 무상 점검 서비스를 하고 엔진오일과 부동액 교환 때 1만5천원, 1만원씩 깎아준다.
동부화재[005830]는 지정 정비업체 방문객에게 배터리 10% 할인 서비스를 내년 1월까지 제공한다.
LIG손해보험[002550]은 폭설 지역에 한해 차량 피해 발생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혹한, 폭설 예상지역에 사전 안전관리를 당부하는 문자도 발송한다. 강원 산간 및 영동 지역의 네트워크도 강화해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를 한다.
손보사들은 내년 1월 말까지 인파가 몰리는 스키장에 긴급 출동요원을 배치해 고장난 차량을 신속히 고쳐줄 계획이다.
현대해상[001450]과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무주리조트와 용평리조트를 찾는 고객에게 엔진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30여개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해주고 소모품도 교환해준다. 무릎 담요를 사은품으로 지급하며 유사시 호출하면 긴급 출동하는 서비스도 한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보험사의 겨울철 차량 점검 서비스는 카드사의 포인트제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혜택이다. 미리 자동차 점검만 받아도 한파 또는 폭설 때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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