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도, 조선학교 보조금 예산 유보 검토
일본 도쿄도가 조선총련계 조선학교에 대한 내년도 보조금을 예산에 편성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의하면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지사는 8일 도 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에 조선학교 보조금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도쿄도는 10개 조선학교 보조금으로 2010년도에 2천400만엔, 2011년도에 2천300만엔을 예산에 계상했지만 모두 지급하지 않았다.
이시하라 지사는 조선학교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은 이유로 '반일(反日)적 내용의 교과서' '조선총련의 학교 관여' 등을 들었다.
그는 "도쿄도의 직원이 조선학교에 파견돼 실태조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게 안된다면 학교를 폐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오사카 시장에 당선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유신회' 대표도 조선학교의 보조금 지급요건을 엄격히 해 추경예산안의 관련예산 편성액을 대폭 삭감하는 수정안 제출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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