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별궁인 동궁과 월지의 복원과 정비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9일 경주보문단지 내 교원드림센터에서 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사)한국전통조경학회에서 공동주관한 이 심포지엄은 신라 동궁 정비를 위해 학술적 고증과 이론적 뒷받침을 공유하고 국제 규모의 학술대회를 통해 신라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30여 년 전 월지, 즉 안압지를 직접 발굴했던 김동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중국, 일본 등 국내외 2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궁 중건에 대한 공론화와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시대 월성의 별궁이었으며 외국 사신들을 맞아 연회를 베풀고 왕자가 거처하던 궁으로 안압지, 임해전지 등으로도 불려졌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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