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 상속 고양이 "애완동물 갑부 3위 등극!"
18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은 고양이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10일 영국 복수 언론 매체들은 "이탈리아 로마의 한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1천만파운드의 재산을 물려받아 세계에서 3번째로 부유한 애완동물 반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고양이는 '토마시노'라는 이름을 가진 4살배기 고양이로 원래 주인 없이 로마를 떠돌아다니는 길고양이였다. 하지만 지난 달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백만장자 마리아 아순타는 남편이 숨진 후 가족도 친척도 없어 외로움을 느끼던 차에 길고양이를 데려다 키웠다.
마리아 아순타는 지난 2009년 자신의 전 재산을 고양이 '토마시노'에게 상속한다는 유언장을 작성했으며 지난 11월 94세의 나이로 마리아 아순타가 세상을 떠나자 '토마시노'는 단숨에 세계 갑부 3위의 애완동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애완동물은 독일산 셰퍼드 '군터 4세'로 1996년 주인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은 무려 2억2천460만파운드(약 4천587억원)에 이른다. 뒤이어 지난 2000년 영국의 백작 부인 패트리샤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구조해온 침팬지 칼루가 주인으로부터 5천300만파운드(1천82억원)을 물려받아 2위를 기록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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