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설립'운영하는 한국폴리텍VI대학 대구캠퍼스는 '작지만 강한대학'의 이미지로 우뚝 솟아 올랐다. 올해 취업률 80%를 기록해 대구지역(재학생 300인 이상) 대학에서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현재 2학년인 2012학년도 취업대상자 중 109명(27%)이 이미 삼성, LG, 현대파워텍 등 대기업 취업이 확정됐으며, 3개 학과 45명은 '현장실무형맞춤인력양성사업'으로 1억원의 대구시 예산을 지원받아 취업이 확정됐다.
한국폴리텍VI대학이 매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장실무 중심의 독창적인 교육 과정을 개발·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유의 학사모델인 'FL(Factory Learning)시스템'을 적용, 취업과 연계한 현장실습 교과를 운영하고, 학생 중심의 소그룹 지도교수제를 정착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기업현장을 대학에서 그대로 배우도록 한 교육체계'이다. 교수 1인당 10개 기업을 전담 관리하는 '기업전담제'도 활발한 산학협력으로 이어져 취업률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012학년도에는 미래신성장동력학과개편을 통해 '융합형 전문기술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융합형(cross over) 인재양성이란 한 분야의 전공능력을 갖춘 사람이 또 다른 하나의 전공능력을 함께 습득하여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과 인성 중심의 인재양성 시스템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기계측제어과, 전자과 및 인터넷미디어과를 대상으로 IT, 그린에너지, 로봇분야 등을 상호 융합해 스마트전자 및 스마트전기과로, 컴퓨터응용금형과는 디자인기술을 융합한 금형디자인과로 각각 개편된다. 특히 스마트전기과와 스마트전자과는 미래신성장동력 학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최첨단 교육훈련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22일부터 내년 1월 11일 까지 7개 학과, 152명을 정시모집한다. 국책대학으로 학비가 저렴(한 학기 115만원 내외)하고 풍부한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일반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의 합격여부 및 등록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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