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수백년, 수천년을 사람과 공존하는 큰 나무 이야기

대구MBC 환경다큐 '큰 나무' 13일 오후 11시 15분

대구문화방송 보도국이 환경다큐 특집으로 기획한 '큰 나무' 2부작이 각각 13일과 20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설악산에서 제주도, 울릉도에 이르기까지 온대산림과 난대산림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수백년, 수천년된 나무를 소개한다.

'큰 나무' 1부 '사람은 백년, 나무는 천년'에서는 우리나라 마을에 있는 큰 나무가 사람들과 공존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큰 나무에서만 사는 다양한 새들을 영상에 담았는데, 특히, 매우 보기 드문 팔색조와 까막 딱따구리, 원앙의 이소 장면, 곤충들의 먹이활동 등을 영상에 담았다. 큰 나무에서만 자라는 다양한 동물들이 먹이사슬을 형성하고, 특히 조류들의 둥지망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국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큰 나무 발굴 사업을 소개하고 우리 숲의 다양한 큰 나무들의 가치를 재발견한다.

2부 '빅트리 헌터'에서는 숲의 관리 부재로 인해 큰 재앙을 안겨준 러시아의 대형 산불을 통해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인 미국의 자이언트 세쿼이아'나무 등을 소개한다. 미국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빅트리 헌터(큰나무 탐험가)의 활동을 통해 큰 나무 발굴의 의미를 짚어본다. 이어 영국의 민간 자선단체인 우드랜드 트러스트가 벌이는 오래된 큰 나무의 보존 방법과 런던 도심 숲 번햄비치의 큰 나무 키우는 방법을 통해 우리나라 큰 나무의 보존 방법을 제시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