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준비 중인 매일신문사 출신 기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열려 지역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언론인 출신이 정치권 입성에 성공한 경우는 흔치 않았다.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의 경우 유독 언론인의 정치권 진입 장벽은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 같은 양상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 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바라는 지역민들의 욕구로 인해 지역 언론인 출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과 통합' 대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헌태(49'사진) 전 매일신문 기자는 13일 오후 7시 칠곡 더하우스웨딩에서 '모두 행복한 세상'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다. 북구을 출마를 준비중인 이 대표는 정치부장, 사회복지단체 근무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들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한다. 성광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매일신문사 정치부기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사회복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일신문사 정치부 출신인 이상곤(47'사진) 농촌정보문화센터 소장도 13일 오후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해뜨는 동해에서'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은 이 소장이 2010년부터 운영해온 블로그 '천지인애'에 1년간 꾸준히 게재한 글을 엮은 것으로, 삶의 지혜, 농어업'농어촌의 미래, 고향 포항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동안 맺었던 사람들과의 인연에 대해 꾸밈없는 필체로 담담히 써내려간 에세이집이다.
포항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매일신문사 정치부장,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후 현재 농업'농촌 홍보 전문기관인 농촌정보문화센터 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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