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영수증 발급받고 주차정산까지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고 종이 영수증을 받아 주머니에 구겨 넣은 뒤 주차비를 정산할 때 영수증을 찾느라 뒤적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서비스가 나온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신세계[004170] 백화점과 보광 훼미리마트를 근거리 무선통신(NFC) 스마트폰 기반 전자영수증 사업자로 선정하고, 내년 말까지 이들 업체의 전국 매장에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백화점과 훼미리마트는 일단 내년 5월까지 1∼2개 매장에서 스마트폰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NFC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자영수증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전자영수증 발급받을 수 있다.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도 전자영수증 앱을 내려받은 뒤 현금영수증을 받을 때처럼 매장 계산대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전자영수증을 문자 메시지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이 전자영수증은 백화점 주차 시스템과 연동된다. 따라서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은 NFC 스마트폰을 주차장 출구에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정산된다.
종이영수증은 훼손·분실 가능성이 커 교환·환불할 때 종종 소비자에게 불편을 주지만, 전자영수증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컴퓨터로도 관리할 수 있어 훼손·분실 가능성이 적다.
또 종이영수증을 전자영수증으로 대체하면 종이 소비량이 줄어 연간 23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지경부는 전망했다.
지경부는 전자영수증 사업을 시작으로 NFC 스마트폰에 상품권과 포인트, 쿠폰 등을 내장해 매장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 NFC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NFC 존(zone)'을 확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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