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오는 101억원 다이아몬드…이월드에 공개 전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101억원짜리 다이아몬드가 대구를 찾을 전망이다.

이월드의 모기업인 이랜드그룹은 최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테일러의 다이아몬드를 미화 881만8천500만달러(한화 101억원)에 낙찰받았으며 대구 테마파크인 이월드에 전시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보석은 올해 3월 타계한 테일러가 1968년 다섯 번째 남편인 리처드 버튼으로부터 선물받은 33.19캐럿짜리 다이아몬드로, 테일러가 가장 애지중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튼은 당시 경매를 통해 30만달러에 이 반지를 구매했다.

다이아몬드를 특히 좋아했던 테일러는 자신이 출시한 향수 상표에 '화이트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이랜드그룹은 패션과 유통에 이어 관광'레저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며 이 다이아몬드의 매입 역시 콘텐츠 확보 차원에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계열사인 ㈜이랜드레저비스는 대구에 있는 우방랜드의 지분 38.78%를 작년 3월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 후 올해 이월드로 이름을 바꿔 테마파크를 열었고 제주도와 수도권에서도 테마파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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