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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동참

경주시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동참

지난 11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본격 시행된 후 경주시민 모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 11월 대비 올해 11월 음식물 쓰레기가 106톤 정도 감소했다.

2010년 11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총 1995톤이였지만,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인 2011년 11월에는 1889톤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음식물쓰레기 처리량의 5.4%가 감소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 이후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나가야 할 것"을 강조하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방안을 밝혔다. 일반가정에서는 △일주일 단위로 식단을 구성하고, △장보기전에 필요한 품목을 메모하여, △반 가공․깔끔 포장된 식재료를 구입하면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을 조리하는데 들어가는 불필요한 에너지를 줄여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4인 가족 한 끼 밥상을 차리기까지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승용차 한대가 25km를 운행 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과 동일하며, 20~30년생 소나무 한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된다. 또한 4인가족 한끼 밥상을 차리기까지 소모되는 에너지는 냉장고 80시간, TV 22시간, 에어컨 5시간을 가동했을 때 소모되는 전력량과 동일하다(*환경부 자료)

경주시의 1톤당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는 약 8만원 정도로 올해 11월의 경우 지난 해 대비 840만원의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음식물 종량제를 실시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나갈 경우, 연간 음식물 쓰레기 절감 효과는 1억이상의 절감효과를 가져다 올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경주시민모두가 노력해 음식물 쓰레기 절감 효과를 가져온 만큼 앞으로도 환경을 사랑하고, 비용을 절감한다는 마음으로 깨끗한 경주시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경주시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실시로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억제해 식량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환경오염을 예방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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