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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단체 모임 대표단 17일 평양 방문

대북지원단체 모임 대표단 17일 평양 방문

국내 50여개 대북지원단체의 모임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대표단이 지난해 천안함 사건에 따른 '5·24 대북제재조치' 이후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북민협이 15일 밝혔다.

북민협에 따르면 박종철 북민협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오는 17∼20일 분배모니터링 확인과 내년도 사업협의를 위해 평양과 황해북도 강남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박 회장과 박현석 북민협 운영위원장, 안향선 국제기아대책기구 사무총장 등 8개 민간단체에서 10명으로 구성된다.

북민협은 지난 9월30일 강남군 내 탁아소, 유치원, 소학교 등 4개 시설에 밀가루 250t과 의약품, 이유식 등 4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전달한 바 있다.

북민협은 평양에서 실무협의를 하자는 북측의 제의에 따라 방북 문제를 협의해왔고 정부의 방북 승인을 받았다.

북민협 관계자는 "지난해 5·24 조치 이후 북민협 관계자들이 모니터링 방북시 평양을 경유하거나 개성에서 실무협의를 한 적은 있지만 북측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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