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말시험 학생에 총장님이 '사랑의 야식'…금오공대 1,200명분 만둣국

한밤중 직접 배식에 나서

금오공대 우형식 총장(오른쪽)을 비롯한 교수
금오공대 우형식 총장(오른쪽)을 비롯한 교수'교직원들이 학생들에게 만둣국을 배식하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 우형식 총장을 비롯한 교수, 교직원들이 매 학기 시험 때마다 밤늦게까지 도서관 등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사랑의 야식 제공' 행사를 가져 화제다.

우 총장과 보직교수, 교직원 등 10여 명은 이달 12일 오후 9시쯤 교내 식당에서 2학기 기말고사 준비로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둣국 1천200명분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직접 배식을 하고, 'A+를 기원한다'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 행사는 3년째 계속되는 일이다.

우 총장은 "추운 겨울날 도서관과 건물별 열람실 등에서 밤늦도록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야식 제공 행사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 김영기(산업시스템공학 4년) 씨는 "늦은 시간에 총장님이 갖가지 고명이 들어 있는 만둣국을 직접 담아주시니 마음이 푸근해져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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