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예천에 살고 있는 50여 명의 다문화가족들이 서울을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매일신문사(사장 이창영)와 예천군(군수 이현준)이 주최하고 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혜숙)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차별과 편견으로부터 다문화가족을 따뜻하게 품어줘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국회에서 이들을 마중 나온 이한성 의원은 문경'예천지역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을 둘러보며 기념촬영을 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사당 안을 비추고 있는 전구 수가 365개, 의사당을 받치고 있는 기둥이 24개라는 것은 국회의원이 1년 365일 24시간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라며 "다문화가족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국회에서 예산 지원과 법'제도 개선을 하는 데 열심히 일할 테니 여러분들도 장차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다문화 아이들을 잘 키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장소를 옮겨 용산의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6'25전쟁 당시 피폐했던 서울의 모습을 전시해 놓은 사진과 기념물을 둘러보면서 한국의 암울했던 과거와 발전된 현대의 상반된 모습에 참가자들은 놀라워하며 "한국 대단해요!"를 연발했다. 베트남에서 시집 온 짠티흐엉(29'여'예천읍) 씨는 "한국은 6'25전쟁 당시만 하더라도 베트남보다 못 산 것 같은데 지금의 한국을 보며 그 저력에 놀랐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 열심히 살아 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홍매 팀장은 "다문화가족은 특별한 이웃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 이웃으로 우리 사회가 따뜻하게 품어 줄 필요가 있다"며 "매일신문사와 예천군의 도움으로 국회와 전쟁기념관 등 서울의 대표적 명소를 찾아 한국의 정치, 역사,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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