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연합뉴스 '국제보도사진전' 부산展 성황
개막 5일째를 맞은 '유엔 새천년개발목표를 위한 연합국제보도사진전' 부산전이 연일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6층 신세계갤러리에서 지난 14일 개막한 연합국제보도사진전엔 평일 5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18일 현재 모두 3천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주말인 17일에는 사진전 개막 이후 최고인 1천500여명이 관람해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16일엔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대가로 꼽히는 원로 사진작가 최민식씨도 직접 사진전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백화점 갤러리 특성상 쇼핑객들이 부담없이 사진전을 관람했고 이외에도 초·중·고등학교 단체 관람 및 대학 사진 동아리나 사진 동호회원들의 관람도 줄을 이었다.
시민 정승호(38·연제구 연산동)씨는 "기아와 질병, 교육 등 지구촌의 쉽지 않은 문제를 수준 높은 사진기술로 담은 전시회였다"며 "국제이슈를 사진으로 볼 수 있으니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연합국제보도사진전은 지난 8월10일 서울전 개막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으며 부산전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유엔, 국회,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극심한 빈곤과 기아퇴치 ▲초등교육의 완전 보급 ▲성 평등 촉진과 여권 신장 ▲유아 사망률 감축 ▲에이즈·말라리아·기타 질병의 퇴치 ▲환경의 지속 가능성 보장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발전 등 유엔의 8개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을 포토 저널리즘을 통해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사진공모전에는 71개국에서 1천938작품 5천536장이 응모됐으며,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80여 작품이 입상작에 올랐다.
대상은 AP통신 에밀리오 모레나티(스페인) 기자가 출품한 '콜레라 희생자들'이 선정됐다. 금상에는 '페인트 공장에서 일하는 소년노동자', '병든 젖먹이와 산모' 등 6개 작품이 선정됐다.
부산 전시회에는 대상작을 비롯 금상 등 세계 환경문제, 기아, 전쟁의 참상 등을 고발하는 주요 수상작 80여점이 모두 선보인다.
연합뉴스는 국제보도사진전에서 모은 성금을 유엔의 재난구조, 빈민구제, 환경보호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전은 공식 웹사이트(www.yippa.net)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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