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미드 들리는 영어 청취법은?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영어공부를 하고 있지만 그만큼의 성과를 내기란 쉽지 않다. 특히 많은 단어를 알고 있음에도 CNN 뉴스나 미국드라마 등을 원활하게 들을 수 있는 듣기 능력은 쉽게 향상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토익이나 텝스처럼 학원 강좌가 많은 것도 아니여서 본인에게 맞는 청취법을 터득하는 것은 쉽지않다.
이러한 이유는 어휘력이 부족하거나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가 아니라 청취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령 5살짜리 미국 아이는 간단한 형식의 문장과 단순한 단어들 밖에 알지 못하고 사용하지도 못하지만 그 아이는 아는 문장과 단어들만으로 사람들이 하는 말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I like him.'이라는 간단한 문장을 우리가 눈으로 보게 된다면 아주 쉽게 해석할 수 있다. 혹은 한국식 영어 톤으로 '아이라이크힘'이라고 말해준다면 편안하게 듣게 된다.
하지만 실제 미국사람들은 어떻게 말할까? 주어인 I와 목적어인 him은 거의 말하지 않고 문장에서 중요한 동사인 like만 이야기한다. 게다가 him에서 h 소리가 생략되면서 (아)라잌(임)으로 들리게 된다.
한가지 더 예를 들면 너무나도 많이 듣던 숙어인 'give up'이 나왔을 때 우리는 보자마자 '포기하다'라고 머릿속에 떠올린다. 그리고 '기브업'이라고 읽어주면 편안하게 듣지만 실제 소리는 두 단어가 연음현상으로 '기업'이라고 소리가 나기 때문에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숙어조차도 못 듣고 결국 리스닝이 계속 어렵다고만 느끼게 되는 것이다.
10여 년 이상 미국에서 청취현상에 대해 연구하고 오랜 강의 경험을 가진 JRT어학원 박시홍 강사의 news & drama 수업의 경우 최신뉴스와 미국드라마를 이용해 실제 소리를 편안하게 듣는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박시홍 강사는 "들리지 않는다고 말하기(Speaking)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라며 "한국학생들은 오랜 시간 동안 영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청취에 대한 방법을 조금만 터득한다면 본인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들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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