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시 총생산은 전국 꼴찌였으나 개인소득은 중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를 통한 소득보다는 금융소득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0년 지역소득 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지역 내 총생산은 36조3천억원(전국의 3.1%), 1인당 총생산은 1천494만원(전국 평균 2천405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소득은 1천297만원으로 전국 7위였다.
대구는 건설업(6.2%→5.7%), 부동산 및 임대업(10.6%→9.7%), 건설 투자(16.3%→14.6%)의 비중이 대폭 낮아졌다. 반면 금융보험업(7.1%→7.2%)과 제조업(19.6%→22.5%)의 비중은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총소득은 41조7천억원으로 총생산보다 5조4천억원가량 많은 생산 대비 소득이 높은 비대칭 구조를 이뤘다.
반면 경북의 경우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은 3천65만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으나 민간소비는 1천만원에 불과해 소득이 소비를 앞질렀다.
경북의 경우 제조업이 생산의 52.2%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보험업(2.6%→2.7%), 설비투자(14.2%→14.5%) 비중이 높아진 반면 서비스(34.6%→32.2%) 및 건설업(6.5%→6.3%), 공공행정(6.7%→6.2%) 분야는 낮아졌다. 총소득은 31조9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천억원(1.7%) 증가했다.
한편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대구의 실질소득은 4% 높아진 반면 경북은 각각 1.4%로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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