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총장 이철)는 최근 행정본관 강당에서 이철 총장 등 교직원과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캠퍼스 선포식을 열고 자원 절약과 친환경 인재 양성을 선언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윤종수 환경부 차관, 이상팔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한진규 울산광역시 환경녹지국장 등이 참석했다.
윤 차관은 "대학은 녹색 성장의 주역을 육성하는 곳"이라며 "선포식을 계기로 울산대 학생들의 가슴에 '녹색 씨앗'을 심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지도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울산대는 이날 선포식을 계기로 대학 전 구성원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한 태블릿PC로 리포트를 제출하고 회의를 하는 등 '종이 없는 캠퍼스'를 실천한다. 태블릿PC 활용으로 홍보 포스터를 없애고 불필요한 프린트도 자제한다.
내년 학기부터는 캠퍼스 전역에 금연구역을 지정하며 '환경과 사회', '그린에너지 기술' 등 환경교과목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2009년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에 가입한 울산대는 그동안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화장실, 복도 등 700곳에 조명절전센서를 달아 지난해 4월 이산화탄소 연간 감축분 55.7t을 울산시에 기증했다.
울산'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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