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보이십니까?'라는 공익광고가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무엇으로 보이십니까?'라는 제목의 공익광고가 게재됐다.
공익광고협의회와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제작한 이 공익광고는 왼쪽에 한글 자음 'ㅌ'인지 영어 알파벳 'E'인지 잘 구분되지 않는 커다란 글자와 함께 "무엇으로 보이십니까"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 밑에는 좀 더 작게 "혹시 알파벳 'E'로 보시지 않으셨습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많은 분들이 우리말의 'ㅌ'보다는 알파벳의 'E'라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말의 'ㅌ'보다 알파벳의 'E'를 먼저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국어보다 영어에 익숙해진 우리들. 자랑스런 우리말은 우리 민족의 정신입니다. 우리말을 사랑합시다"라는 내용이 덧붙여져 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처음에 나도 영어 E로 봤다, 부끄럽다", "세종대왕님께 너무 죄송스럽다", "내 나라 글자인데, 더욱 소중하게 여겨야겠다", "이런 광고보다 정부의 교육정책부터 바꿔라","저러면 뭐하냐. 회사에 들어가려면 토익이 더 중요한데 쯧쯧쯧"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