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대구역 고가교 안전시공 위해 머리 맞댄다!

- 복합환승센터와 연계교통 체계도 논의 / 문제점 토론 및 개선대책 마련

동대구역 고가교 안전시공 위해 머리 맞댄다!

- 복합환승센터와 연계교통 체계도 논의 / 문제점 토론 및 개선대책 마련 -

대구시는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로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대구역 고가교 안전시공을 위한 워크숍'을 12월 22일 오후 1시 대구상공회의소 4층 중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안전·교통전문가 및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복합환승센터 건립 시행사, 시공참여 기술자 등 시공관련 관계자가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사업과 복합환승센터와 연계성 검토, 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병행 대책, 공사 중 교통처리 대책, 철도 운영의 안전성 확보 방안, 역세권 개발에 대한 정책방향 등에 대해 토론하고 협의했다.

이번 워크숍의 추진 배경으로 동대구역 고가교는 철도선상 위를 횡단하는 구조물로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사자재 낙하물 하나에도 시민의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고가교 철거 및 설치 공사 기간에 우회도로를 만들 수 없어 동대구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취약한 도로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공사와 병행해 같은 구간에 고속철도 2단계(대구도심구간) 건설사업을 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중에 있고,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건립공사도 (주)신세계에서 내년부터 추진하는 등 대규모 공사가 동일 장소에서 시행하지만 철도시설 운영을 철도공사(코레일)에서 하는 관계로 공사관련 기관의 사전 검토 및 협조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워크숍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 후에는 관련기관 협의회도 계획돼 있어 공사 중 안전시공 뿐 아니라 상시 협의회 운영으로 공사기간을 대폭 단축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은 40년 경과된 노후시설물로 대구를 찾는 관광객과 철도이용 시민들에게 발전에서 제외되고 침체된 대구의 이미지를 떠 올리게 하는 등 조속히 개선해야 할 사업이나 사업비 과다소요로 시 재정이 어려워 이를 개선하지 못하고 부분보수 등으로 사용해 왔다.

이에 대구시는 부정적인 대구이미지를 개선하고 2014년 전면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를 대비코자 1천 476억 원을 국비로 확보해 2014. 12월까지 고가도로 차선을 증설(6차로→10차로)한다. 또 광장을 새로 설치(18,398㎡)해 휴게 공간, 조경시설, 분수시설 등을 제공하고 철도역 정문 앞과 맞은편에 버스승강장을 신설해 환승객의 편리를 도모한다. 교통소통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는 손님대기 택시의 대기공간도 동·서 방향에 각각 설치한다.

2015년 상반기 완료예정으로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돼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이 이전되고 현재 계획 중인 동대구 구 역사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면 그 동안 부진했던 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철도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주변경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그 동안 부진했던 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토론 결과를 실시설계에 반영하는 등 향후 사업 시행에 있어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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