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총장 우형식)가 산'학 협력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 인력 양성이 기술사업화는 물론 취업'창업 등 대학 취업률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낳기 때문이다.
금오공대는 지난 7월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추진팀을 구성, 대학의 체질 변화와 함께 현장 밀착형'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핵심 과제는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 모델 창출, 현장 밀착형 융'복합 인재 양성, 대학과 기업 간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 체계 등이다.
이를 위해 대학은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으로 변모하기 위해 9월 교원 인사제도를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전면 개편했다.
교수의 재임용과 승진평가에서 연구실적의 최대 50%까지 산학협력 업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교수업적 평가 영역에 연구'교육'봉사 외에 산학협력을 신설했다.
또 산학협력 중점 교수 및 코디네이터를 선발, 운영하고 산학협력단 조직 개편 등으로 친산학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기업체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학제 개편 및 커리큘럼 변화를 비롯해 기술지원, 취'창업까지 다양한 협력 모델을 수립했다.
특히 산업현장의 문제를 창의적 아이디어와 전공 지식을 이용, 학생'교수, 기업체가 해결하는 과제인 '기업기반 캡스톤 디자인' 운영은 학생은 학점 이수를, 기업체는 이를 상품 개발로 활용할 수 있어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대학은 올해 15건의 상품개발 MOU를 체결했다.
또 대학과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가족회사(기업체) 462개사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내달 초까지 교수들이 회사를 직접 방문, 지원사업을 편다. 대학은 가족회사들에 기술 개발 지도, 컨설팅, 현장실습 등을 통해 R&D와 취'창업을 지원한다.
특히 모바일공학과는 삼성전자, 산업경영학과는 삼성전자'LG전자, 삼성탈레스는 전자전기 대학원과 각각 계약학과를 개설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STX솔라㈜와는 산학캠퍼스 조성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방학 때 120시간 이상 취업에 초점을 맞춘 산업연계형 집중교육을 받는다. 여름방학 때 전자공학부 4학년 학생들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교육과정을 통해 수료 인원 54%가 LG전자 등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이 대학 오명훈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학 전 구성원들이 노력하고 있으며,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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