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선생님들을 위한 사내보〈재능가족〉, 말하기 실력 쌓는 법 소개
교육전문기업 JEI재능교육(회장 박성훈)에서 발행하는 사내보 에서는 대인관계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사회성 키우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들어 어느 때보다 말하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말하기의 중요성이 입시 제도에도 반영되는 추세다.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남들 앞에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요즘. 말하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준비법을 살펴보자.
꾸준한 연습만이 말하기 실력을 쌓는 비결
흔히 쓰기 능력은 많이 읽고 많이 쓰면 향상될 수 있지만 말하기 능력은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말하기의 달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고개를 젓는다. 스스로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표현하고 느낌이나 표현 등을 적절히 말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얘기다. 말하기 실력은 자연스럽게 발표력과 토론실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찍부터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스피치 학원이나 웅변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말하기 습관을 바로 잡는데 주의를 기울인다면 가정에서도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바른 말하기 습관을 기를 때 선행돼야 할 것은 바로 사고력이다. 말하기 습관을 들이거나 발표에 앞서 독서와 토론 등을 병행해 기본기를 탄탄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책을 읽으며 문맥으로 의미를 유추하는 과정을 통해 어휘력이 향상되고, 모르는 부분을 반복해서 읽다 보면 자연스레 문장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말하기에 도움이 된다. 이때 책은 흥미 있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관심 가거나 감동 받은 책을 주제로 생각과 의견을 설명하는 연습을 해본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경우에는 일단 책을 소리 내어 읽어본다. 큰소리로 읽는 연습만으로도 면접이나 토론, 발표에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소리 내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으며 특히 발표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말하기 연습은 가족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보통 남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남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 하는 것을 가정에서 연습하면서 익숙한 환경을 만들어 주면 편안하게 익힐 수 있다. 가족 혹은 친구들 앞에서 주제를 정해 3분 스피치 대회 등을 열어본다. 주제는 '오늘 학교에서 한 일'이나 '나의 장래희망' 등 가벼운 주제부터 시작해야 부담을 덜 수 있다.
영어 토론, 디베이트에 도전해보자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하기 위해서는 일단 유창하게 읽는 것으로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 정확한 발음과 강세•의미 단위로 끊어 읽기, 말하는 속도 조절하기 등을 지키면서 책을 읽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 때부터 1분에 60단어를 읽는 것으로 시작해 학년이 올라가면서 80단어, 100단어를 읽는 방식으로 적절한 속도의 말하기 방법을 배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영국 조지 60세 등 훌륭한 연설가로 손꼽히는 사람들의 비결도 바로 '유창하게 읽기'에 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소리 내어 읽는 것, 즉 대강 큰 소리로 또박또박 읽는 것만으로는 영어 말하기 실력이 키워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내용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 주인공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적절히 끊어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때 부모는 오디오CD 등을 이용해 유창한 읽기의 모델을 많이 들려주는 형태로 도움을 주면 좋다.
영어로 읽고 쓰고 말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면 영어토론, 디베이트(debate)에 도전해본다. 디베이트란 'formal discussion'으로 일반적인 토론과 달리 찬성과 반대가 분명한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논의하는 것을 말하는 데 특히 영어를 익히려는 외국인들에게 효과적인 영어 말하기 공부법이다. 예컨대, '어떤 디자인의 물건을 살까'와 같은 다양한 결론이 가능한 주제보다는 '무상급식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사형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옳은가' 등과 같이 찬반이 명료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연습하는 것이다. 디베이트를 잘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의 의견을 원활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인문학적 소양이나 철학적 배경지식, 시사상식 등을 쌓아야 하는 데, 이는 결코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때문에 미국학교 진학을 원하거나 미국식 영어토론 수업을 하고 있는 국제중,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입학 전 영어 토론을 충분히 연습하는 것이 좋다. 영어 토론의 가장 큰 장점은 영어를 모국어처럼 생각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이다. 주제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토론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디베이트를 잘하기 위해서는 일단 다양한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주제에 대한 자료조사를 하는 준비단계를 거쳐 실제적으로 의견을 말하는 단계가 고루 원활해야 한다. 내공이 없이 말만 잘하거나, 훌륭하게 자료조사를 하고 원고를 준비했음에도 분명하게 표현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정확한 영어 발음과 적절한 속도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의견을 말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습을 하고 의견을 들어 지속적으로 숙지해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만약 주위에 연습을 함께 할 사람이 없으면 녹음을 하는 것도 좋다. 녹음한 내용을 직접 들어보고 자신의 발음이 어떤지, 강세는 맞는지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해본다. 발음을 점검할 때는 강세를 줘야 할 부분과 천천히 그리고 분명하게 전달해야 할 부분을 미리 원고에 표시해두는 것이 좋다. 스피치의 전체적인 흐름과 강약 조절을 하는 부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연습해본다.
JEI 재능교육(회장 박성훈)에서 임직원 및 학습지교사인 재능선생님을 위해 격월로 발행하는 사내보 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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