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특별기획 김정일' 3부작이 22일 1부에 이어 23일 오후 10시 2부, 24일 오후 9시 40분 3부가 방송된다.
이달 17일 북한의 최고 권력자 김정일이 급사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 세계 최악의 독재자, 은둔의 통치자…. 세계 언론은 37년간 북한을 이끌어 온 그의 이름 앞에 언제나 수많은 수식어를 붙여왔다. 그만큼 김정일의 실체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고, 베일에 휩싸여 있었다는 방증일 것이다.
인간 김정일 그리고 통치자 김정일은 과연 어떤 사람인가?
그를 이해하는 것은 북한 권력의 작동원리와 김정은의 미래를 파악할 수 있는 시금석이다. 아버지 김일성을 내세워 오늘의 특징을 갖는 북한을 설계했고, 삼남 김정은에게 자신의 권력을 넘겨준 인물이 바로 김정일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KBS가 1년 6개월에 걸쳐 전 세계에서 김정일의 전 생애에 관한 새로운 증언과 영상을 발굴해 만든 바이오그래피 다큐멘터리다. 김정일의 출생지인 러시아, 아버지 김일성의 항일투쟁 무대이자 한국전쟁 시기 김정일의 도피처였던 중국, 자녀들을 유학시킨 스위스, 김일성 운동장이 세워진 아프리카 등 총 14개국, 24개의 도시에서 발견한 김정일의 흔적들을 방송한다. 유년시절 김정일의 소꿉친구였던 이 세르게이 바실리예비치, 김일성 집안의 개인교사였던 전 평양외국어대 김현식 교수, 홍콩에서 납치됐던 영화배우 최은희 등의 증언을 담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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