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인학교 사림시 동인 김금란(75) 씨가 작품 '이주' 외 3편으로 시전문지 '심상'(心像) 신인상에 당선됐다. 심사를 맡은 서울대 박동규 명예교수와 서울여대 문흥술 교수(문학평론가)는 '잊혀져 가는 것과 살아있는 것에 대한 애정을 승화시켜 호소력 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섬세한 감각으로 풀어내는 풍자적인 수법이 시적 울림을 배가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당선작 '이주'는 분갈이 해 심은 야생화를 소재로 전 세계 이주민의 아픔과 고통을 읊은 작품으로 인류가 처한 비극적 현실을 표현하고 있다. 김금란 씨는 1937년 안동 풍산 출생으로 경북 의성여고를 졸업했으며 경주대학교 사회교육원 문예창작과를 수료했다. 시집 '돌이 되고 싶었네'를 출간한 바 있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민회관 음악당에서 열린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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