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전대 후보 9명으로 압축
민주통합당은 26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 1·15 전당대회 출마자 9명을 확정했다.
선거인단인 중앙위원 762명 중 729명(투표율 95.7%)이 참석한 가운데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 개표 결과, 친노무현(친노) 계열인 한명숙 문성근, 세대교체론의 이인영 박영선, 호남주자인 박지원 이강래, 시민사회 인사인 이학영, 지역주의 극복을 호소한 김부겸, 진보신당 부대표를 지낸 박용진 후보가 9위 안에 들어 당 대표를 포함해 6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대에 출마하게 됐다.
15명의 후보자 가운데 신기남 이종걸 우제창 김태랑 김기식 김영술 후보가 탈락했으며 민주당은 관례에 따라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예비경선은 민주통합당의 양대 축인 옛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출신 인사 462명과 300명으로 구성된 중앙위원이 1인3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친노와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이 약진하고 세대교체와 지역구도 탈피를 내세운 후보들이 부상함에 따라 내년 총·대선을 앞두고 당내에 변화와 쇄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예선을 통과한 9명의 후보는 29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TV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며, 전당대회는 내달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본선 투표는 대의원 30%, 시민·당원 70%의 비율로 반영된다.
민주통합당은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본선 투표에 참여할 시민·당원 선거인단을 모집한다.
시민·당원 투표는 9~11일 모바일투표와 14일 전국 263개 투표소 현장투표로, 대의원 투표는 15일 전대 현장투표로 각각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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