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PC를 이용해 녹내장을 손쉽게 검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박사과정 이백희(29), 석사과정 이지형(29) 씨 연구팀(포스텍 유희천,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강자헌 교수 공동지도)은 PC를 이용해 본인의 시야를 간단하게 검사하고 녹내장 진행 여부를 조기에 알 수 있는 'PC기반 녹내장 검사기'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PC용 진단 프로그램과 탈부착식 차광장치 등 간단한 장비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시력을 검사하듯이 간편하게 시신경 손상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기존의 전문 녹내장 진단장비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녹내장을 조기에 검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으로 '2011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은 연구팀은 특허등록과 함께 제품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백희 씨는 "기존의 시야 진단 시스템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보급할 수 있어서 노인복지시설이나 보건소 등에 설치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녹내장 조기진단 및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