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사업으로 실시하는 보문호 탐방로(보문 호반길) 조성 2차 구간이 완공됐다.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실시한 보문호 순환탐방로와 야간경관조명사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경북도와 경주시의 특별예산 200여억원(호반길 130억원'야간경관조명 70억원)을 지원받아 시행되고 있다.
호반길 조성사업은 총연장 8㎞로 지난해 보문단지 입구~힐튼호텔 구간 4㎞, 올해 힐튼호텔~경주월드 구간 1.4㎞가 조성 완료됐으며, 내년에 보문호수를 순환하는 나머지 2.6㎞가 조성될 계획이다. 또 야간경관 조명사업으로 내년부터 2년간에 걸쳐 호반길과 호수, 광장, 건물 등에 대한 조명설치 및 특화시설이 설치된다.
이번에 준공된 호반길 2차 구간은 힐튼호텔에서 경주월드를 거쳐 국도4호선과 연결되는 1.4㎞ 구간이며, 환경친화적이고 계절별로 이용객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목교 2개소(호반 1'2교), 징검다리, 전망대, 쉼터 및 이팝나무길, 은행나무길 등이 조성됐다. 특히 금강송 100여 그루로 조성한 금강송 숲이 특징적이며 야간 이용객을 위해 하이브리드(태양광+풍력) 공원 등이 설치된다.
김정호 경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호반길 조성으로 인한 관광 편의 제공과 야간경관 조명 설치에 따른 관광객 유인효과로 야간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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