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서∼지천 순환도로 설계비 12억 확보…대구시

상주∼영덕 고속도로 건설비용 1,900억…경북도

지난해 마지막날 심야에 국회를 가까스로 통과한 2012년도 새해예산안에서 대구시와 경북도의 국비 지원예산이 각각 1천548억여원과 1천2억원 증액됐다.

◆대구시

국비 3조4천300억원을 최종 확보했다.

핵심 숙원사업이던 외곽순환도로(성서~지천) 건설비 4천700억원 가운데 설계비 12억원을 확보해 사업추진의 단초를 마련했으며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건설비 200억원(총액 531억원)과 초광역연계 3D융합산업 예산 45억원(총 90억원)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 밖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184억원(50억원 증액)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연구'운영경비 693억원(88억원 증액) ▷모바일융합신산업 글로벌경쟁력강화사업비 139억원(30억원 증액)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됐다.

특히 대구시는 총사업비가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청 이전에 따른 후속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비(2억원)와 노후공단 재정비사업예산(총사업비 4천948억원)을 새롭게 확보해 향후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국고지원의 길을 열어놓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 예산은 외형상 작년보다 국비예산이 2천700억원가량 감소한 것이지만 작년엔 낙동강 살리기 사업예산으로 1조원가량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올해 국비예산은 7천억원 정도 늘어난 셈"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북도

69개 국고지원 사업의 예산이 증액돼 모두 7조7천400억원의 중앙정부 지원예산을 확보했다.

도로건설사업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의 예산을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주∼영덕 고속도로 건설비 1천900억원 ▷경북도청사 신축 예산 400억원 ▷봉화∼울진 간선도로(동서 5축)건설비 850억원 ▷구포∼생곡 국도 우회도로 건설비 100억원이 증액됐으며 국립백두대간테라피단지(영주, 예천) 조성예산도 250억원에서 270억원으로 20억원 늘어났다.

더불어 경북 역시 경북도청 신도시 진입도로 건설비(200억원), 국토환경디자인시범사업비(영주, 50억원),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비(포항, 20억원), 새마을운동발상지 조성비(청도, 10억원) 등의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해 향후 지속적인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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