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가 전년에 비해 19.2% 감소한 333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또 올해는 세계경제 불확실성 등 수출 성장세가 약화돼 25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5천578억달러, 5천245억달러로 총 1조823억달러의 무역규모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 대비 19.6%, 23.3% 증가한 것으로 세계 수출과 무역순위는 전년에 이어 각각 7, 9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무역 흑자는 333억달러에 그치면서 412억달러를 기록한 전년에 비해 19.2% 감소했다.
이와 함께 올해 수출은 6.7% 증가한 5천950억달러, 수입은 8.7% 늘어난 5천700억달러로 예상되면서 수출입과 무역수지 분야 모두에서 '저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진국 경기침체가 지속하면서 우리나라 일부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로존 위기 해결 지연,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경제 영토의 확장 등 위기와 기회가 상존한다"며 "국제유가와 환율 등 중요한 대외변수의 방향성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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