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시장,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할 것!

- 20년 만에 개최되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대구 저력 발휘 -

김시장,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할 것!

- 20년 만에 개최되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대구 저력 발휘 -

"세계를 놀라게 한 세계육상대회에 이어 올 해는 20년 만에 열리는 전국 체육대회로 대한민국에 대구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 시키겠습니다!"

김범일 시장은 1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2년 시무식에서 "새해 첫날을 축하하는 첫눈이 내렸다. 세계육상대회 때도 태풍이 비켜가고 대회가 끝나고 비가 오는 등 날씨도 지역 상승 기운에 동참해 각본대로 되는 것 같다."며 "올해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세계육상대회 성공개최의 노하우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하자."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에는 16개 시․도 선수와 임원, 관광객 등 3만 명 이상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세계육상대회 때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열정, 친절을 다시 한번 보여줘 대구가 대한민국에서 혼이 있고 친절한 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해 감동을 안겨주자."고 주문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년간 대구는 침체를 거듭했고 안타까운 사고로 위축되는 등 타 시도에서 대구를 보는 시각이 부정적이라는 판단에서 세계를 감동시킨 시민의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역대 대회 중 가장 빛나게 개최해 도시이미지를 바꿔 보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구시의 2012년의 시정은 同苦同樂, 승승장邱, 대화와 소통이 키워드다. 김시장은 "올 해는 유럽 발 경제위기로 세계경제가 어렵고 미국, 러시아, 중국, 대한민국 등 세계 주요 국가 지도자가 바뀌는 한 해로 어느 해 보다도 격동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 만큼 올 한해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김시장은 "시민들과 同苦同樂 할 수 있는 사업을 20여 가지 추려낸 것으로 안다. 하지만 내가 맡은 부분에서 어떻게 하면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 크고 작은 사업이 많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구석구석 살펴보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강하게 주문했다.

또 "대구는 어느 해보다 지금처럼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한 해는 없다. 개인이나 가정, 기업, 정부 등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올 해는 대․내외 여러 어려운 상황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60만 시민 여러분과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김시장은 "지난해 세계육상대회 성공개최, 첨단의료복합단지 착공, 삼성라이온즈 우승, 투자유치 1조원 시대 등 시민 등 각계각층의 힘을 바탕으로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이 상승 기운을 흑룡처럼 솟아오르듯이 대구의 힘을 발휘해 승승장邱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올 해는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산업단지 등 기업이 투자할 땅이 생기기 시작한다."며 "이제 씨를 뿌려 놓았으니 잘 가꾸어 결실의 열매를 거두는 일이 중요하다. 올 해 투자유치 2조원 목표로 기업인과 함께 열심히 뛰자."고 당부했다.

김시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올 해 예산이 아슬아슬하게 통과됐다. 국회에서 증액된 예산이 1,500억 원이 넘었다. 국회에서 1,500억 원 증액은 지금까지 사상 최대로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이 열심히 뛴 결과다. 특히 배영식 국회의원은 예결소위에서 몇 달 동안 지역에도 못 내려오고 예산에 몰입하는 엄청난 노력을 해왔다."며 이 자리를 빌려 지역 정치권과 기획재정부 간부공무원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 "이번 증액은 금액도 중요하지만 내용도 중요하다. 10억, 20억 되는 예산이지만 계속 지원 받을 수 있는 신규 사업들이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 예산안에 첨단의료복합단지 땅값 인하 예산이 당초보다 작지만 1천억이 반영되는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해 치르는 총선과 대통령 선거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구경북은 10년, 20년 혜택 받을 수 있는 메가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반드시 공약에 반영토록 노력해야 한다."고 공직자의 발 빠른 대처를 주문하면서, "대구경북이 다시 한번 똘똘 뭉쳐 백년대계 먹고 살수 있도록 550만 시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시장은 마지막으로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다. "대화는 결코 나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주입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상대방의 얘기를 90% 이상 듣는 것이 우선이다. 가정, 직장 특히 직장에서 대화와 소통은 2~3배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직장에서 역동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들을 살피는 대화와 소통을 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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