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가 두산중공업㈜과 생산·전문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분야 인력 양성에 나선다.
발전·플랜트 중공업 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두산중공업㈜은 최근 영진전문대와 '산학협력 및 맞춤형 주문식 교육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공·측정·조립·품질·설계 등의 분야에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두산중공업㈜ 측에서 우수한 인력을 선(先) 유치하는 차원에서 영진전문대학에 해당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영진전문대는 올해 2학기부터 컴퓨터응용기계계열 1학년 재학생 가운데 20명을 선발, 기존 두산인프라코어㈜와의 협약으로 개설 중인 두산협약반(20명)에 이번 협약반을 포함시켜 40명으로 협약반을 확대'교육한다.
협약반은 두산그룹에서 요청한 교과목인 기계공학과 CAD·CAM, 정밀측정, CNC응용가공, 생산관리, 품질관리 등의 이론·실무교육과 3차원설계 등의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이곳에서 배출된 우수한 인력은 두산중공업㈜에서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2012년 두산 협약반'에 들어갈 수 있는 대상자 선정은 두산중공업 인사부 관계자가 영진전문대학을 직접 방문해 선발한다. 두산 측에서는 협약반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업체 특강과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협약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영진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 10명을 대상으로 이달 9~20일 산업체 연수를 진행한다. 교수 전원이 두산인프라코어 창원공장 기숙사에서 머물며 공작기계 이론교육, 가공, 조립, 측정, 품질 등의 실습교육을 하루 8시간씩 몰입식으로 받는다. 연수를 통해 산학 간의 교류는 물론 변화하는 산업현장의 앞선 기술을 대학 교수들이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진전문대 김칠두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부장교수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에서 요구하는 교육수준보다 한 단계 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정규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와 방학 때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영진 자율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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