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여론조사는 12개 전 선거구별로 만 19세 이상 성인 남'여 6천4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했다. 달서을구 조사 결과는 이해봉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전의 것이다. 이 의원에 대한 평가는 제외했다.
무작위 표본추출 전화응답방식(ARS)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7% 포인트다. 선거구별 표본 숫자는 최소 500명에서 508명까지로 모두 500명을 넘었다.
◆중'남구
배영식 의원의 활동에 대해 못했다(52.1%)가 잘했다(16.6%)보다 35.5% 포인트 더 높아 4년간 의정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편이었다. 대구 전체 평균(27.8%)보다 11.2% 포인트 낮은 수치. 새 인물로 교체(73.6%)를 원하는 주민들이 다시 당선(17.1%)시키겠다는 의견보다 56.5% 포인트 높았다. 한나라당 중심의 여권후보(44.5%)에 대한 지지가 민주통합당 중심의 야권단일후보(25.3%)보다 19.2% 포인트 높았고, 야권후보와 무소속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지지율이 40.5%로 여권후보와 4.0% 포인트 격차에 불과했다. 토착TK후보(74.3%) 선호도가 서울TK후보(11.4%) 선호도보다 약 7배 많았다.
◆동구갑
'60% 이상 물갈이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 정도(45.3%)로 교체 여론이 우세했지만 대구 전체 평균(51.5%)보다는 6.2% 포인트 낮았다. 주성영 의원의 활동에 대해서는 못했다(43.8%)가 잘했다(23.4%)보다 20.4% 포인트 더 높았다. 교체지수 역시 높아 다른 새 인물로 교체(65.2%)가 다시 당선(19.6%)보다 45.6% 포인트 더 높았다.
반면, 한나라당 중심의 여권후보(45.4%)가 민주통합당 중심의 야권단일후보(21.9%)보다 23.5% 포인트 높았고 야권후보와 무소속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지지율이 40.0%로 여권후보와 5.4% 포인트 차를 보였다. 경제인(29.6%), 정치인(16.6%), 시민사회단체(14.8%) 출신, 서울TK후보(9.4%)와 토착TK후보(76.3%)의 선호도 차이는 8배에 달했다.
◆동구을
유승민 의원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지역 의정활동에 대해 잘했다(41.6%)가 못했다(39.1%)보다 2.5% 포인트 높았고 대구 전체 평균(27.8%)보다 13.8% 포인트 높은 수치다. 교체 의향은 재당선보다 높았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었다. 새 인물로 교체(53.7%)가 다시 당선(39.8%)보다 13.9% 포인트 많았다. 한나라당 중심의 여권후보(51.4%)가 민주통합당 중심의 야권단일후보(18.8%)보다 32.6% 포인트 높았고, 야권후보와 무소속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지지율이 35.5%로 여권후보와 15.9% 포인트 차를 보였다.
◆서구
홍사덕 의원의 활동에 대해 못했다(45.1%)는 의견이 잘했다(22.2%)보다 22.9% 포인트 높아 부정적이었다. 교체의향 역시 높아 새 인물로 교체(67.1%)가 다시 당선(21.2%)보다 45.9% 포인트나 높았다.
한나라당 중심의 여권후보(47.0%)에 대한 지지가 민주통합당 중심의 야권단일후보(17.8%)보다 29.2% 포인트 높았고, 야권후보와 무소속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지지율이 35.8%로 여권후보와 11.2% 차를 보였다. 바람직한 국회의원의 직업으로는 경제인(27.9%), 정치인(18.2%), 시민사회단체(14.1%)의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TK후보(8.2%)보다는 토착TK후보(76.5%)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9배나 많아 압도적이었다.
◆북구갑
3선 구청장과 재선 국회의원 등 20년 가까운 기간 이 지역에서 선출직이었다는 점이 이명규 의원에 대한 '피로감'으로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 중심의 여권후보(42.9%)에 대한 선호도가 민주통합당 중심의 야권단일후보(27.5%)보다 15.4% 포인트 높았지만 야권후보와 무소속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지지율이 47.2%로 뛰어 여권후보보다 오히려 4.3% 포인트 더 높았다.
이명규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도 잘했다(18.0%)보다는 못했다(54.8%)가 많았다. 다른 새 인물로 교체(77.5%)가 다시 당선(16.3%)보다 61.2% 포인트 더 높았다.
◆북구을
서상기 의원의 활동에 대해 잘했다(24.4%)는 의견보다 못했다(42.0%)는 응답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교체 의향 역시 높아 다른 새 인물로 교체(69.3%)가 다시 당선(21.5%)보다 47.8% 포인트 높았다. 한나라당 중심의 여권후보(46.4%)에 대한 지지가 민주통합당 중심의 야권단일후보(22.3%)보다 24.1% 포인트 높았고, 야권후보와 무소속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지지율이 44.0%로 여권후보와 2.4% 차이를 보였다. 역시 서울TK후보(12.0%)보다는 토착TK후보(74.8%) 선호도가 높았으며, 경제인(28.5%), 시민사회단체(16.5%) 출신을 좋아했다.
◆달서갑
박종근 의원의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22.5%)보다 부정적인 (47.5%) 평가가 많았다. 새 인물로 교체(74.7%)가 다시 당선(21.2%)시키겠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내년 총선에서 60% 이상 물갈이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 이상(53.0%)으로 대구 전체 평균(51.5%)보다 1.5% 포인트 높았다.
주민의 절반 정도(49.7%)가 한나라당 후보를 민주통합당 중심의 야권단일후보(25.7%)보다 선호했다. 야권후보와 무소속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라도 지지율이 43.4%로 여권후보보다 6.3% 포인트 낮았다.
◆달서을
한나라당 중심의 여권후보(41.9%)가 무소속후보(27.1%)에 비해 14.8% 포인트 더 높았으며 민주통합당 중심의 야권단일후보는 18.5%로 나타났다. 야권후보와 무소속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지지율이 45.6%로 여권후보에 비해 3.7% 포인트 높았다. 국회의원 선호 출신으로는 경제인(29.0%), 시민사회단체(22.7%), 전문직(12.9%)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TK후보(7.9%)보다는 토착TK후보(77.5%)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서병
조원진 의원의 활동에 대해 잘했다(35.1%)와 못했다(37.2%)는 평가가 엇비슷했다. 잘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대구 전체 평균 27.8%보다 7.3% 포인트 높은 수치다. 교체지수 역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른 새 인물로 교체(57.6%)가 다시 당선(35.9%)보다 21.7% 포인트 높았지만 대구 전체(교체 의향 66.7%, 재신임 24.5%)와 대비할 때는 교체의향은 9.1% 포인트 낮았고, 재신임하겠다는 의견은 11.4% 포인트 높았다. 한나라당 지지도가 대구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성갑
이한구 의원의 활동에 대해 잘했다(33.0%)와 못했다(36.0%)는 평가가 엇비슷했다. 잘했다는 평가가 대구 전체 평균(27.8%)보다 5.2% 포인트 더 높았다. 다시 당선시키겠다는 의견(30.2%) 역시 대구 평균(24.5%)보다 5.7% 높았다. 한나라당 중심의 여권후보에 대한 지지(43.2%)가 높아 민주통합당 중심의 야권단일후보(23.7%)보다 19.5% 포인트 높았다. 야권후보와 무소속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42.9%)라도 0.3% 포인트 높았다. 주민의 대다수(60.5%)가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수성을
주호영 의원의 활동에 대해 못했다(38.5%)가 잘했다(29.1%)는 의견보다 9.4% 포인트 더 높았다. 다른 새 인물로 교체(67.6%)가 다시 당선(24.7%)보다 42.9% 포인트 더 높았다. 한나라당 중심의 여권후보(45.5%)가 민주통합당 중심의 야권단일후보(21.2%)보다 24.3% 포인트 높았고, 야권후보와 무소속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지지율이 44.0%로 여권후보와 1.5% 포인트 차이로 따라붙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TK후보(14.2%)보다는 토착TK후보(74.1%)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
현역의원에 대한 만족도가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잘했다(48.5%)는 의견이 못했다(35.2%)는 평가보다 높았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지역인데도 다른 새 인물로 교체(59.8%)가 다시 당선(32.7%)보다 27.1% 포인트 높아,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중심의 여권후보(52.0%)에 대한 지지가 무소속후보(20.3%)보다 31.7% 포인트 높았다. 국회의원 선호 출신으로는 경제인(30.5%), 정치인(18.3%), 시민사회단체(17.9%) 순으로, 정치인에 대한 선호가 타 지역에 비해 높아 눈길을 끌었다. 토착TK후보(73.7%)에 대한 선호도는 타 지역과 비슷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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