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장 로스트볼 줍던 60대 익사

경주의 한 골프장에 로스트볼(골프 경기 중 코스를 벗어나 플레이어가 찾기를 포기한 공)을 주우러 나갔던 인근 주민이 골프장 내 연못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10시쯤 경주시 한 골프장 코스 안에서 인근에 사는 김모(65'여) 씨가 연못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김 씨의 딸(42)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김 씨는 1일 낮 골프장 인근에 흩어져 있는 로스트볼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평소에도 골프장에서 로스트볼을 주워왔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그가 연못 주변에 떨어져 있는 공을 주우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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