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뇌연구원 11월 착공…건축설계업체 선정

실시설계 7월말 마무리

세계 초일류 뇌 융'복합 연구기관을 비전으로 내건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설 한국뇌연구원이 건축설계 절차에 돌입했다.

3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뇌연구원 설립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마감한 건축설계업체 공모에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최종 선정됐다.

건축설계 부문 국내 매출 및 기술력 1위 업체로, 지난해 영국의 세계적 건축전문지 '빌딩 디자인'(Building Design) 평가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10대 건축설계업체(9위)에 진입했으며, 삼성 타워팰리스 설계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DGIST 건축설계 공모안에 따르면 한국뇌연구원(시설비 668억9천300여만원, 설계비 26억여원)은 대구 동구 신서 혁신도시 702-1번지 8만6천612㎡에 들어서며, 설계업체는 혁신도시 내 랜드마크로서의 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건축물로 한국뇌연구원을 조성한다.

또 한국뇌연구원 위상 및 특징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하고, 세부시설로 연구공간(실험실, 지원시설 등), 연구지원공간(특수장비실, 실험동물실 등), 관리지원공간(행정지원실, 회의실 등), 체육시설 등을 건립한다.

DGIST 설립추진단은 7월 말까지 한국뇌연구원 실시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11월 건설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2012년 한국뇌연구원 예산으로 운영'설계비(1차 연도) 25억원을 우선 책정했으며, DGIST는 개원 10년 내에 세계적 뇌 융'복합 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연말까지 노벨상 수상자급 원장을 초빙하고, 2018년까지 250명 이상의 국내외 우수 뇌연구자를 결집시킬 계획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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